특별입국절차 코로나19 유증상자 1009명…"확진자는 없어"
특별입국 대상자 자가진단 앱 확인 결과
15일 0시 5개국 추가 프랑스·영국·독일 등
특별입국절차는 중국·홍콩·마카오·일본·이탈리아·이란발(發) 입국자에 한해 진행 중이다. 이들은 입국과 동시에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설치하고 입국 후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시스템이 모니터링 기간 14일 동안에는 증상이 없다가 이후에 확진 판정을 받는 무증상 감염자를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권 부본부장은 "중국 통계를 보면 전체 확진 환자 중 90%는 발열이나 호흡기 질환 등 증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가진단 앱을 통해 웬만한 환자는 걸러낼 수 있다는 의미다.
특별입국절차 대상 국가는 15일 0시부터 프랑스·영국·독일·스페인·네덜란드 등 5개국 입국자에게도 적용된다. 기존 대상 국가에 더해 모두 11개 나라가 해당된다.
이 조치는 입국 단계부터 입국자 국내 연락처 수신 여부를 확인하고 입국 후에도 14일 간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대상자는 출국 전에 이 같은 내용을 사전 안내받고 기내에서 특별검역신고서를 받아 입국 전 작성해야 한다. 검역 이후 특별입국 단계에서는 국내 연락처 수신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수신이 되지 않는 경우 법무부로 인계된다.
또 입국자는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 입국 후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2G폰, 핸드폰 미소지 등으로 설치가 불가능하거나 증상을 제출하지 않은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콜센터에서 직접 연락해 별도 관리하게 된다.
권 부본부장은 "특별입국절차는 무턱대고 입국을 막는 게 아니다"라며 "더 효율적이고 더 자율적인 형태의 검역 절차다. 시행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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