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공공기관 근무 여성 '결국 확진'…용인 29번 한전 등 방문
인터넷진흥원 직원 13일 음성→서울서 자가격리 중 21일 양성
용인시 29번 확진자 17~18일 한전 본사 등 방문 17명 접촉
[나주=뉴시스] = 사진은 코로나19 방역활동. (사진=뉴시스DB)
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남편과 접촉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나주혁신도시 인터넷진흥원 직원이 결국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5일부터 서울서 자가격리 중이던 인터넷진흥원 직원 A(여)씨가 21일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세종시 해양수산부에 근무 중인 확진자 남편 B씨와 지난 13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 당국이 검체 검사를 실시했지만 1차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자가격리를 하던 중 이상 증상을 보여 재검사 실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진됐다.
인터넷진흥원은 A씨가 양성 판정을 받기 전에 선제적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졌고, 앞서 A씨와 접촉한 회사 동료 전원이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시설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C(49)씨가 양성 판정을 받기 전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 17~18일 양일 간 나주혁신도시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용인시 29번 확진자 C씨는 지난 11~14일 필리핀 마닐라로 출장을 다녀온 후 기침·인후통 증상을 보여 검체 검사 결과 21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이틀 간 한국전력 본사를 비롯해 숙박업소와 요식업소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한전 직원 8명 등 총17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주시 보건소는 C씨가 방문한 시설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고 접촉자 전원을 29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한 가운데 검체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이다.
현재 접촉자 17명 중 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7명 중 1명은 광주 동구 주소지 보건소로 이관하고, 6명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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