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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참차장 "김정은, 여전히 북한군 통제 추정"(종합)

등록 2020.04.23 03: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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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건강이상 알지 못해…예의주시 중"

 [워싱턴=AP/뉴시스]CNN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이후 '중대한 위험(grave danger)'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사실관계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1일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2020.04.21.

[워싱턴=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평양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지난 20일 CNN이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중대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도한 이후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한국과 미국, 중국 정부 등은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징후가 포착되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2020.4.23.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군 군 고위 관계자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그가 군부 통제력을 상실했다는 어떤 징후도 포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존 하이튼 미 합참 차장은 2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언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질문에 "김 위원장이 여전히 북한 핵무력과 군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상으로는 그 어떤 것도 확인하거나 부인할 것이 없다"며 "그렇게(군을 통제하고 있다고) 추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국무부 언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한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더 보탤 것이 없다면서 "북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알지 못한다"며 "그가 건강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같은 날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김 위원장이 어떤 건강 상태인지 모른다"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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