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457명 감염…3시간만에 확진자 19명↑
수도권외 6개 지자체서 25명 감염
우리제일교회, 순복음교회도 확진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조치한 14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성북구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2020.08.14. [email protected]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광훈 목사가 소속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457명이다. 지난 17일 기준 319명에서 하루 사이 138명 늘어난 수치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11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438명이라고 밝혔는데, 3시간만에 19명이 증가했다.
457명의 확진자 중 서울 소재 확진자가 282명이다. 경기는 119명, 인천은 31명이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확인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43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25명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충남 8명, 강원 5명, 경북과 전북 각각 4명, 대구와 대전 각각 2명이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안디옥 교회 15명, 롯데홈쇼핑 미디어서울센터 7명, 농협카드 콜센터 4명, K국민저축은행 콜센터 2명, 새마음요양병원 1명, 암사동 어르신 방문요양센터 1명 등 다양한 장소에서 2차 전파가 발생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18일 오전 0시 기준 4066명의 교인 명단을 확보했고 이중 3436명의 소재가 파악됐다. 서울시는 이외에 484명의 추가 명단을 확보했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중 8일 경복궁 인근 집회와 15일 광화문 집회에 현재까지 최소 10여명의 참석이 확인됐다"며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은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 에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에서도 확진자가 1명 늘어 누적 12명이 됐다. 이중 8명이 교인 또는 교인의 가족이며 나머지 4명은 지인 등 접촉자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15일 지표환자 발생 후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4명이 감염됐다. 교인이 3명, 접촉자가 1명이다.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는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타났다. 이곳에서는 총 147명이 감염됐다. 교인이 131명이며 추가 전파를 통해 16명이 감염됐다.
권 부본부장은 "서울과 경기지역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15일부터 시행 중인 집합제한 명령과 핵심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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