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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펜스 경호원 수십명, 코로나감염·확진자 접촉 '업무배제'

등록 2020.08.30 12: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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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 인력 줄면서 부담 가중돼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워싱턴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27일(현지시간) 수많은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연설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규모 집회를 금지한 워싱턴DC 시정부의 방역지침을 어긴 것이며,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도 않았다. 2020.08.28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워싱턴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27일(현지시간) 수많은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연설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규모 집회를 금지한 워싱턴DC 시정부의 방역지침을 어긴 것이며,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도 않았다. 2020.08.28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수행하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감염됐거나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이유로 업무에서 배제된 경호원이 수십명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7월 31일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탬파 방문에 앞서 현지에 미리 도착해 준비작업을 했던 경호원들 중 1명이 코로나 10 확진판정을 받아 접촉자 4명 등 총 5명의 경호원들이 업무에서 교체됐다고 보도했다.

WP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지난 2개월간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대중 행사를 수행했다가 아프거나 감염자와 접촉해 격리에 들어간 사람이 수십명(dozens)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대통령과 부통령의 생명을 지키는 경호대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대면 행사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27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가진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연설에는 1500명을 초청해 방역위반 논란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했다. 참석자들은 다닥다닥 붙어앉은데다가,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 대다수는 사전에 진단검사를 받지도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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