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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文대통령 참석한 뉴딜보고회, 콘텐츠 전략 중요한 자리였다"

등록 2020.10.07 1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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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한가롭게 공연 관람? 예술가들 노력-수고 깎아내리는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0.10.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0.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디지털 뉴딜 연계 문화콘텐츠산업 전략 보고회'에 대한 일부 오해에 해명을 하고 나섰다.

박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문체부 장관으로서 문화산업 콘텐츠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외교, 국방 여러 중요한 부분에 뒤쳐지지 않는다"며 '디지털 뉴딜 보고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박 장관은 "국가의 전략 정책의 우선 순위는 당시의 사회, 경제 등 여러 여건에 따라 다르다"며 이 같이 전했다.  

지난달 24일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정책 방향과 과제들을 반영한 콘텐츠산업의 디지털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 정책의 한 축인 '디지털뉴딜'을 실현하기 위한 콘텐츠산업의 비대면 기반(인프라) 확충, 고부가가치 차세대 콘텐츠 개발, 세계시장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런 방안의 실천 의지로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경기 김포시 소재 민간 온라인 공연장인 '캠프원'을 찾아 실감 콘텐츠를 직접 시연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정치, 국방 관련 다양한 현안에도 문 대통령이 마치 한가하게 공연이나 감상하고 있는 것처럼 깎아내렸다.

이날 국감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도 비슷한 맥락으로 질의를 했다.
[서울=뉴시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박양우 문체부 장관. 2020.10.07. (사진 = 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박양우 문체부 장관. 2020.10.07. (사진 = 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email protected]


박 장관은 "BTS(방탄소년단), 영화 기생충'의 선전과 코로나 시대, 5세대 통신에서 문화콘텐츠가 중요하다는 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뉴딜 보고회'는) 이례적인 문화행사가 아닌, 정말 중요한 행사였다. 거대한 공장 짓는 것 못지 않게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어떻게 하면 디지털로 문화 산업 키울 것인가 준비한 행사다. (일부 언론이 문 대통령이 관람한 것을 문제 삼은) 마지막 아카펠라 공연은 단순히 감상한 것이 아니고, 실감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냐를 시험한 자리다. 한가롭게 공연을 본 것처럼 일부 신문에 나온 것은 유감이다.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굉장히 필요하다. (행사의) 중요성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가볍게 여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아카펠라 공연 시연은 첨단 문화기술의 문화콘첸츠 산업 전략이었다는 걸 언론, 국민들이 아셨으면 한다. (행사) 주관자 입장에서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다"고 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달 29일에도 페이스북 '박양우의 현장이야기'에 "4차산업혁명과 5세대통신 시대, 나아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디지털 활용 환경에서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발표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였다"며 '디지털 뉴딜 보고서'를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email protected]

"이를 마치 한가롭게 공연 관람이나 한 것처럼 얘기한다면 그 자리에 계신 분들은 물론 공연하신 예술가들의 노력과 수고를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이라도 한류로 대변되는 우리 문화콘텐츠는 국가전략에서 결코 후순위로 소홀히 대접받아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가볍게 다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 등 한류 콘텐츠 산업의 괄목할만한 성장에 힘입어 국제지수도 상승했다.

지난 9월 2일 유엔(UN) 산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2020 글로벌 혁신지수(GII, 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우리나라는 작년 대비 1단계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7년 이래 첫 10위권 진입이며, 8위를 차지한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국가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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