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서 80명 추가 확진…총 2776명 조기발견
신규 확진 서울 44명·경기 31명·인천 5명
10일까지 단축운영 영향…검사건수 감소
누적 검사 92만9147건, 확진율 0.3% 수준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4명으로 집계된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01.08. [email protected]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9일 0시 기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144곳에서 확진자 80명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서울 44명, 경기 31명, 인천 5명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이 시작된 지난해 12월14일부터 누적 2776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지역별로 서울 1425명, 경기 1110명, 인천 241명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전날인 8일 3만3997건이다. 지난 7일 3만930건 대비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은 이른바 '북극 한파'와 폭설 영향으로 지난 8일 검사 건수가 대폭 줄었다.
이번주 평일 검사치는 지난 4일 3만2516건, 5일 3만2437건, 6일 3만7848건을 보이다 7일 3만930건으로 줄었고, 8일 상승해 3만3997건이다.
정부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수도권 일대 검사소 운영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오는 10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만 검사소 문을 연다. 다음주부터는 다시 정상 운영한다.
전날인 8일 이뤄진 검사 방법별로는 콧속 깊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비인두도말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3만3939건으로 가장 많았다.
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신속항원검사 방식은 57건 이뤄졌다. 이 중 1명이 양성으로 판명돼 비인두도말 PCR 검사를 추가로 받았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누적 검사량은 9일 0시까지 누적 92만9147건이다. 비인두도말 PCR 91만1674건, 신속항원검사 1만3197건(2차 PCR검사 42건), 타액 PCR 4234건 순이다. 타액 PCR 검사는 피검사자 선호도가 낮아 연장 운영 기간 동안 더는 쓰지 않는 방법이다.
검사를 통해 발견한 누적 확진자는 2776명이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약 0.3%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검사를 받은 47만763명 중 1425명(0.3%), 경기 38만8878명 중 1110명(0.29%), 인천 6만9506명 중 241명(0.35%)이 확진됐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증상 유무나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 없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는 익명검사 방식으로 검사가 진행된다. 익명검사 결과 확진자로 확인된 사람은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추후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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