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미 의회 난입 사태 규탄…"역사에서 교훈 얻어야"
"백신 부정은 위험한 일"
9일 CNN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 현지 방송 카날레5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폭력의 결말은 늘 이렇다"며 "모든 나라의 역사에 폭력 사태가 있었으며 그 누구도 언젠가 폭력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사당 폭력사태로 현장 진압에 나섰던 경찰관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하고 52명이 체포됐다.
교황은 "우리는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야 하며, 그것(폭력)을 반복하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우리는 폭력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인들은 민주주의에 익숙한 국가"라며 지난 6일 발생한 미 의회 난입 사건에 대해 "놀랐다"고 말했다.
교황은 "사람들이 공동체와 민주주의 그리고 공동선에 반하는 길로 갈 때는 언제나 작동하지 않는 뭔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인터뷰는 교황이 관저로 사용하는 바티칸 산타 마르타에서 진행됐다.
교황은 또 다음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백신을 부정하는 것은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며 "다음주 이곳에서도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라며 "나도 예약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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