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해제 검사·종교인' 순천·영암서 8명 추가…전남 631명
방역당국, 종교시설 규모 등 심층역학조사
[광주=뉴시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15일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8시기준 순천과 영암지역에서 각각 5명과 3명 등 총 8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631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전남624번~631번 확진자로 등록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남624번~627번 확진자 4명은 순천 거주자로 지난달 31일부터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582번의 밀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들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를 통해 양성이 확인됐다.
전남628번도 순천지역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감염경로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영암에서는 작은 종교시설에서 활동한 신도 등 3명이 확진됐다.
전남629번~631번 확진자로 이들은 서울 금천구 37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또 이들은 금천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주택에 불상 등을 설치해 두고 기도를 하는 종교 활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종교시설과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 등에 대해 소독을 완료했으며 밀접 접촉자 40여명을 파악하고 추가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어서 감염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영암 종교시설 확진자는 가정집에 불상을 가져다 놓고 기도 등을 하는 종교인으로 파악돼 신도수는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최근 종교관련 행사 등을 펼쳤는지 여부 등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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