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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영국 4명·남아공 3명·브라질 2명 등 9건 변이 추가 발견"

등록 2021.01.25 14: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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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은 검역, 2명은 입국 후 진단검사서 확진

"접촉자 중 감염 없어…동반입국자 검사 중"

국내 변이 감염 27명…영국 변이 19명 최다

[인천공항=뉴시스]박미소 기자 = 국내에서 브라질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방역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있다. 2021.01.19. misocamer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박미소 기자 = 지난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방역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있다. 2021.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전파력과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감염자가 국내에서 9명 추가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까지 실시한 역학조사 및 전장 유전체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18일 이후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인을 위해 실시한 총 197건의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해외유입 사례 9명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9명 중 4명은 영국 변이, 3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변이, 2명은 브라질 변이다.

영국 변이 4명의 경우 영국 입국자 2명, 몰디브 입국자 1명, 가나 입국자 1명 등이다. 이들 모두 내국인이다.

남아공 변이는 짐바브웨 입국자 1명, 말라위 입국자 1명, 탄자니아 입국자 1명이며 짐바브웨 입국자를 제외한 2명은 외국국적자다.

브라질 변이는 브라질 입국자 2명으로부터 확인했고 이들 모두 내국인이다.

이번에 확인된 9명 중 7명은 검역단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2명은 입국 후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방대본은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며 "동반입국자(가족)가 있었던 3명의 경우 각 1명씩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1명은 변이주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2명은 변이주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27명으로 늘었다. 영국 변이가 19명, 남아공 변이 5명, 브라질 변이 3명 등이다.

영국과 남아공 변이의 경우 전파력이 1.5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국 변이는 치명률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 변이는 기존 항체를 무력화 시켜 재감염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 변이의 경우 영국과 남아공 변이의 특징을 고루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는 영국·남아공·브라질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를 위해 PCR 음성확인서 제출대상을 내국인까지 확대했고 내·외국인 입국자 모두 임시생활시설에서 검사결과를 확인 후 자가격리된다.
  
방대본은 "변이 바이러스 발생 국가 입국자 중 확진자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지속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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