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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11월 집단면역 앞당겨 질 수도…7월부터 경제 지원책"

등록 2021.06.29 17: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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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BC 인터뷰 "감염통제·예방접종 모두 비교적 성공적"

"9월 백신 접종률 70% 달성 예상…하반기 경제 활성화"

"백신 접종 완료자 '트래블 버블' 추진…민간 업체와도 협력"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6.28.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6.28. [email protected]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월 목표인 코로나19 집단면역 달성 시기가 앞당겨 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7월부터 본격적으로 경제 지원책을 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지난 25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가 감염 통제와 예방 접종 모두에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 보건 조치를 유지하며 경제 성장을 촉진하려 한다"면서 올해 하반기 소비를 진작하고 경제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계획은 11월까지 집단면역을 이루는 것이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일정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9월까지 백신 접종률 70% 달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현재 백신 1차 접종률은 약 30%다.

홍 부총리는 "접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코로나19 상황이 통제될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면 소비와 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조치를 7월부터 지장 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할 경우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대해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건 여건과 백신 접종률, 출입국 관리의 편의성 정도에 따라 여행 수요가 있는 더 많은 나라가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본다"면서 트래블 버블 설정과 관련해 민간 여행 사업자들과도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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