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여' 아프간인, 360명 음성 판정…"확진자 없어"(종합)
오전 8시31분께 버스 1호차 인천→진천 출발
전날 인천공항 통해 입국…정부 조력자·가족들
박범계 "난민보다 생계비 등 더 많은 배려 예정"
법무부 진천서 브리핑…코로나 검사 결과 발표
377명 중 360명 음성…"17명은 재검사 받을 것"
[김포=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조력자 및 가족들이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임시 격리시설인 김포 마리나베이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2021.08.26. [email protected]
법무부는 아프간 특별입국자들이 탑승한 버스 1호차가 이날 오전 8시31분께 출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아프간에서 우리 정부의 현지 재건 사업을 지원했던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 391명 중 377명이 KC330 수송기에 탑승해 전날 오후 4시28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나머지 14명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휴식을 취했으며 이날 오후 1시께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리 정부는 아프간에서 우리 정부를 도운 현지인들을 '특별기여자'로 인정하고 이들의 국내 이송을 추진했다.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국 정부와 협력한 아프간 현지 조력자 입국 대상 391명 중 378명이 입국한 지난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입국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특별 공로자' 신분으로 입국한 아프간 조력자 391명은 충북 진천 소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6주 가량 머물 예정이다. 2021.08.26.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특별공로자라는 명칭보다는 '특별기여자'라고 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년간 주 아프간 한국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바그람 미군기지 내 한국병원, 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PRT)에서 일한 직원 및 그 가족들 391명이다. 이 중 5세 미만 영유아도 다수 포함됐다.
[인천공항=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와 가족들이 지난 26일 오후 한국으로 이송하는 ‘미라클 작전’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1.08.26. [email protected]
아프간인 PCR 검사 결과 총 377명의 검사자 중 360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명은 미결정자로, 24시간 뒤 진천시설에서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검사 결과 등 내용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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