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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李, 서민의 삶 변화"vs 이준석 "尹, 공정·상식적"

등록 2021.11.09 2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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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서민의 삶 변화시키려면 이재명을 뽑아야"

이준석 "李, 개천의 용 스토리가 이명박 전 대통령 닮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1.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여동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9일 각 당의 대선후보가 가장 적합한 대통령 후보라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MBC 100분 토론에서 "어떤 사람이 부동산, 공정, 부패 문제를 비롯해 민생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봤을 때 이재명 후보만이 할 수 있다"며 "이 후보는 흙수저로 태어나 공장 프레스기에 팔이 으스러졌고, 검정고시로 대학에 들어가 고시에 합격해도 누구처럼 판검사의 길이 아닌 인권변호사의 길을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의 7000억원 이상의 빚을 다 갚고 성남을 경기도의 가장 모범적 도시로 만들었다"며 "1400만명에 달하는 경기도를 이끌 때도 계곡을 깨끗하게 청소해서 도민에게 돌려줬고 신천지 코로나 사태에도 신도 명단을 확보해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대선 때 모든 후보가 좋은 이야기를 하지만 누가 실천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이재명은 그걸 보여줬기 때문에 이 시대의 불공정 문제나 성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으면 이재명을 뽑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바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성장시절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생각난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송 대표님이 말하신 불우한 환경과 개천의 용으로 도약한 과정, 또 계곡 밀어버리는 이런 스토리가 누구와 닮았다"며 "전직 대통령 중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동일하다. 하지만 그거 하나만으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대정신은 과거 산업화담론, 민주화 담론도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공정과 정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사회시스템과 가까운 부분을 많이 건드리려 했던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정치권이 문제의식은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고, 세금을 걷어서 나눠주는 식으로 했다"며 "하지만 젊은 세대는 기회의 평등이란 가치를 보고 있다.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나 출발선이 공정하길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정한 기회, 경쟁의 가치를 내세운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부각시킬 수 있을 거 같다"며 "저희 후보가 그런 경쟁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인 입장을 갖고 있어 그런 쪽으로 말을 많이 할 거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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