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외무부 "러시아군, 분산해 키이우 포위할 것"
"키이우 북쪽 러시아군 행렬 분산돼"
[이반키프/AP=뉴시스] 미국 민간 인공위성 기업 막서 테크놀로지가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서부 이반키프 상공에서 포착한 러시아군 수송 행렬의 모습. 수도 키예프로 향하는 러시아군의 수송 행렬이 이날 오후 현재 64㎞가 넘었다. 2022.03.01.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키이우 북쪽의 거대한 러시아군 행렬이 분산됐다"면서 "이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키이우)을 포위하려 시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WSJ는 최근 상업 위성 사진을 통해 키이우 북서쪽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대형 러시아 군 호송대가 크게 흩어졌다는 점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영국 외무부는 러시아군이 새로운 공격을 위해 재집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 러시아 지상군 대부분이 키이우 도심에서 약 24km 떨어진 곳에 도착했다고도 했다.
앞서 1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도 러시아군이 일주일 동안 움직이지 않은 채 조직을 재편성하는 모습이 맥사테크놀로지스 인공위성 영상에 지난 10일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전까지 러시아군은 탱크, 장갑차, 견인포 등 60km에 달하는 행렬을 이룬 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루를 향해 진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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