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송파·고양·부평에 대단지 아파트 분양 나온다
대단지 아파트 편의시설 잘 갖춰 선호도 높아
올 상반기 청약경쟁률도 소단지와 두 배 차이
[서울=뉴시스]
29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아파트는 227개 단지 총 20만1985가구(총 가구수 기준, 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이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65개 단지 총 10만8837가구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과 경기 고양시 성사동, 인천 부평구 부평동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도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시 송파구에서는 DL이앤씨가 오는 9월 문정동에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9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롯데건설이 덕양구 성사동(원당4구역) 일대에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6층, 11개동, 전용면적 35~84㎡, 총 123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35~59㎡, 629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지하철 3호선 원당역 역세권 단지로 교통이 편리하다.
인천 부평구에서는 DL건설과 DL이앤씨가 공동시공하는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가 7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부평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0층, 13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9~59㎡ 45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부평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동수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입지다.
대전 서구에서는 한화건설이 정림동·도마동 일원에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6개동, 2개 단지 규모이며, 전용면적 84㎡, 총 1349가구로 지어진다.
대단지 아파트는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 등이 들어서고 주변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편리하다. 또 대단지를 중심으로 교통망 확충도 용이하다. 아파트 가격 상승에서도 소규모 단지보다 우위에 있고 불황에서는 가격 변동폭이 적다는 평가다.
실제로 부동산R114가 조사한 최근 5년(2017년 5월~2022년 5월) 동안의 규모별 평균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보면 단지 규모가 클수록 상승률이 높았다.
이 기간 1500가구 이상 아파트가 93.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1000~1499가구 86.3%, 700~999가구 81.8%, 500~699가구 78.5%, 300가구 미만 74.6%, 300~499가구 73.5% 등으로 나타났다.
청약경쟁률도 대단지일수록 높은 편이다. 올해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의 일반 분양 물량은 2만2684가구였으며, 38만8423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17.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00가구 미만 아파트는 평균 9.05대 1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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