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뽀로로·미니언·도라에몽…여름에 다 본다
7~8월 여름방학 시즌 애니메이션 풍성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날 작품은 오는 13일에 관객을 만나는 '명탐정 코난:할로윈의 신부'다. 이번 작품은 할로윈 시즌으로 활기찬 도쿄 시부야를 배경으로, 코난이 극악무도한 폭파범 플라먀를 잡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 현지에서는 지난 4일 개봉해 현재까지 91억엔을 벌어들이며 또 한 번 흥행에 성공했다. 만화책이나 TV 애니메이션으로만 코난을 접했던 아이들에게는 극장판 코난의 스케일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다.
같은 달 20일엔 '미니언즈2'가 개봉한다. '미니언즈2'는 아마 올해 여름 나오는 애니메이션 중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작품일 것이다. 미니언즈 캐릭터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는데다가 미니언즈 특유의 유머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통하기 때문이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2015년에 나온 '미니언즈' 역시 262만명을 끌어모으며 흥행했다. 이번엔 미니언들이 세계 최고 악당을 꿈꾸는 미니보스 '그루'를 따라다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미국 현지에선 지난 1일 개봉해 2억1000만 달러 수익을 기록할 정도로 대성공을 거뒀다.
'초통령' 뽀로로도 극장에서 어린이 관객을 기다린다. 오는 28일 6번째 뽀로로 극장판 애니인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이 나온다. 깊은 산 속 드래곤캐슽에 봉인된 보석 드래곤하트를 빼앗아 왕이 되려는 수상한 마법사 게드가 나타나고, 뽀로로와 친구들이 게드에게서 드래곤하트를 지키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다.
8월에는 애니메이션 2편이 개봉한다. 하나는 아직 개봉일은 확정이 안 된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우주소전쟁'과 또 다른 하나는 10일에 나오는 'DC 리그 오브 슈퍼-펫'이다.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우주소전쟁'은 도라에몽 시리즈 41번째 극장판이다. 작은 별 피리카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손가락 만한 우주인 파피와 함께 떠나는 도라에몽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지난 3월 일본 현지에서 개봉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했을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이 영화는 1985년에 나온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우주전쟁'을 리메이크했다는 점에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DC 리그 오브 슈퍼-펫'은 아마 슈퍼히어로 영화를 좋아하는 성인 관객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슈퍼맨과 함께 지구에 온 슈퍼독 크립토가 슈퍼 파워를 갖게 된 동물 친구들과 함께 위기에 빠진 슈퍼맨과 저그티스리그 슈퍼히어로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다. 일단 주목을 끄는 건 목소리 연기를 한 배우들이다. 드웨인 존슨, 케빈 하트, 키아누 리브스 등 스타 배우들이 출연했다. 이와 함께 DC시네마틱유니버스와 세계관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슈퍼맨이나 배트맨을 좋아하는 관객에겐 매력적인 작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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