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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차 람사르협약 총회…'사람·자연 위한 습지행동' 주제

등록 2022.11.05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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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개 당사국 참석해 '습지 보호' 연대 모색

고창군·서천군·서귀포시 습지도시 인증 수상

14차 람사르협약 총회…'사람·자연 위한 습지행동' 주제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환경부는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가 5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우한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화상·대면 회의 방식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람사르협약은 1971년 2월2일 이란 람사르에서 채택된 국제 습지협약으로 공식 명칭은 '물새 서식처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이다.

총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72개 당사국이 참석한다. '사람과 자연을 위한 습지 행동'을 주제로 습지의 손실을 방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전 지구적인 연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의장국인 중국은 오는 6일 고위급 회의를 주재해 습지의 보전, 복원 및 현명한 이용 촉진을 주제로 당사국의 의지를 결집할 계획이다.

협약의 국제적 이행상황을 담은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보고서 등도 공유된다. 습지 보호를 위한 결의문은 회의 마지막 날인 13일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우리나라가 주도해 제안한 '공교육 분야에서의 습지교육', '람사르협약의 습지도시 인증제 개선' 등 결의문 초안도 이번 총회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아울러 13개국 25개 신규 습지도시 인증서 수여식도 10일 제네바에서 열린다. 이날 수여식에는 고창군, 서천군, 서귀포시가 습지도시 인증서를 받는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를 통해 전 세계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연기반해법으로 습지의 가치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협약 이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알리고, 습지 보전정책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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