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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축구 '황금세대' 아자르, 14년 대표팀 은퇴 선언

등록 2022.12.08 06:37:12수정 2022.12.08 09: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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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서 조별리그 탈락

끝내 메이저대회 우승 못하고 대표팀 커리어 마감

[알라이얀=AP/뉴시스]벨기에 아자르. 2022.12.01.

[알라이얀=AP/뉴시스]벨기에 아자르. 2022.12.01.

[도하(카타르)=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벨기에 황금 세대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31·레알 마드리드)가 대표팀을 떠난다.

아자르는 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오늘 인생의 한 장을 넘긴다"며 "내 국가대표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8년 벨기에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아자르는 황금 세대의 선두 주자였다.

아자르를 중심으로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마루앙 펠라이니(산둥 루넝), 얀 베르통언(안더레흐트), 토비 알더베이럴트(로열 앤트워프) 등이 이때 등장했다.

2006년과 2010년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던 벨기에는 황금 세대를 앞세워 2014년 브라질 월드컵 8강에 진출해 주목을 받았다.

또 2015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선 4강까지 올랐으나, 프랑스에 패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때 아자르는 대회 최우수선수 2위인 '실버볼'을 수상했다.

하지만 끝내 메이저대회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유럽선수권대회(유로)에서도 2016년과 2022년 대회 모두 8강을 넘지 못했다.

또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선 조별리그 탈락이란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벨기에는 1승1무1패로 조 3위에 머물렀다. 벨기에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은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아자르도 최악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고, 크로아티아와 3차전은 선발에서 제외돼 후반 42분에야 투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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