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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 제품,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록 2022.12.19 14: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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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알러지 유발 글루텐 없는 순창쌀 이용 발효곰팡이 '종국' 개발

순창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의 '종국' 제품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의 '종국' 제품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제품개발과 고부가 상품화를 위한 지역농산물 이용촉진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사장 최영일 군수)은 진흥원 산하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에서 전통발효식품 제조에 사용하는 핵심원료 '종국(발효곰팡이)'을 순창쌀 100%를 사용해 제조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재 국내 기존 종국 전문제조기업에서는 대부분 저가의 수입산 밀쌀을 이용해 종국을 제조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산쌀에 비해 수입산 밀쌀은 가격이 낮아 생산원가의 절감이란 장점이 있지만 밀 고유의 '글루텐'으로 인한 알러지 발생이 염려되는 단점도 있다.

산업화센터는 식품알러지 유발 글루텐이 없는 100% 순창쌀을 이용해 종국을 개발함으로써 '글루텐프리' 발효식품의 틈새시장을 공략 중이다.

지난해 순창쌀 15t, 올해 21t을 구입해 종국생산에 활용했으며 생산시작 1년 만에 발효미생물 관련 제품판매로 연간 단기 매출 4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내년에도 더 많은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로 지역농산물의 소비촉진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한식의 세계화 핵심인 전통발효식품의 과학을 자라나는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발효과학 교보재를 개발해 청소년 과학교육과 청년 창업의 아이템으로 보급할 방침이다.

진흥원 이사장인 최영일 군수는 "연구개발을 통해 지역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 민관과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순창의 우수한 발효미생물의 자원화 및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5만여 주의 미생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우수 자원을 활용해 '돈 버는 농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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