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청년 일자리도 '맞춤형' 지원한다
취업역량 강화 등 5개 분야 세분화
[용인=뉴시스] 용인시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 안내 포스터
[용인=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청년 일자리 해결을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일 경험 제공 ▲취업역량 강화교육 ▲기업채용 지원 ▲복지지원사업 ▲위탁지원 등 5개 분야로 세분화해 추진한다.
대상은 용인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들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 경험 제공을 위해선 청년인턴, 돌봄아동-대학생 매칭 학습지원을 추진한다.
청년인턴은 미취업 청년들이 시청 및 소속 행정기관, 산하기관, 협력기관 등에서 행정업무를 지원하면서 공공기관 경력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는 2월까지 40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이들에게는 용인시 생활임금 1만 1190원이 적용된다.
돌봄아동-대학생 매칭 학습지원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과 용인시 거주 대학생들을 연결해 청년에게는 전공과 적성을 살린 일 경험을, 아동에게는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상반기 30명, 하반기 30명 등 총 6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선 취업역량강화 아카데미, 용인 청년 글로벌기업 멘토링 등을 추진한다.
취업역량강화 아카데미는 청년 70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어학·컴퓨터 등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 50명에게 Nike, IBM, 아모레퍼시픽 등 기업 현직자의 온라인 특강과 모의면접·기업별 선택형 그룹 멘토링·취업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용인청년 글로벌기업 멘토링은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다.
기업들이 청년들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도 나선다.
특히 처음으로 도입되는 '수출 인턴' 사업이 가장 주목할만하다.
무역 관련 전공 대학생을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에 파견,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들이 자기 계발과 구직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책도 마련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구입 비용 지원을 시작했다. 올해도 오피스 프로그램 구입시 5만원까지 지원한다.
고용노동부 주관 공모에 선정된 단국대학교와 강남대학교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 예산을 지원해 위탁지원사업도 진행한다.
각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대학이 함께 지원해 청년일자리 박람회, 취업 준비 전략 온라인 특강, 직무 페스티벌 행사 개최 등 청년들의 취업을 상담하고 돕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계묘년 새해에도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공분야와 민간분야에서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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