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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기후위기 선제 대응 '탄소중립 사회' 실현 집중

등록 2023.02.01 15: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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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 환경산림국장, 올해 환경산림분야 사업 발표

산불,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 사전 대비 안전 확보

지방하천사업의 조기 발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경남도 정석원 환경산림국장이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새해 환경산림 분야 주요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3.02.0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경남도 정석원 환경산림국장이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새해 환경산림 분야 주요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3.02.01.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올해 기후위기 선제적 대응 및 탄소중립 사회 도약, 산불재난 대응, 지방하천사업 조기 발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한다.

정석원 환경산림국장은 는 1일 브리핑을 통해 새해 환경산림 분야 주요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기후위기 선제적 대응으로 탄소중립 사회로의 앞선 도약 준비 ▲산불 및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 사전 대비로 도민의 안전 확보 ▲지방하천사업 조기 발주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공급에 주력한다.

먼저, 탄소중립 사회로의 앞선 도약을 위해 올해 공공부문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부터 정부는 중앙부처의 예산에 온실가스 영향을 분석하는 '온실가스 감축 인지 예산제'를 의무 시행하도록 한 반면, 지방정부의 예산에 대해서는 의무화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남도는 이미 작년부터 선제적으로 '경상남도 기후인지 예산서'를 전국 최초로 발간했고, 올해는 이를 더욱 보완해 모든 예산사업에 대하여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에 미칠 영향을 미리 분석할 예정이다.

공공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경남도 및 시·군 소속 사업소 등 504개 기관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추진하고, '탄소중립 모델사업'과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 프로그램' 등을 위해 9개소에 63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탄소중립 모델사업은 공공기관 건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설계비, 공사비 등을 지원하는 것이고,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 프로그램은 환경기초시설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로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자립을 통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남도는 또, 노인·어린이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계층 지원을 위해 도내 7개소에 폭염 대비 쉼터를 조성하거나 차열사업을 추진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 장소 50개소에 물안개 분사장치나 시원지붕(쿨루프)을 설치한다.

아울러 주택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도내 단독주택 100가구에 최대 150만 원의 시원지붕 시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올해 산불재난 대응 사업에 711억 원을 투입한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경남도 정석원 환경산림국장이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새해 환경산림 분야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3.02.0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경남도 정석원 환경산림국장이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새해 환경산림 분야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3.02.01.  [email protected]

주요 사업은 산림 주변 상황 분석 및 산불재난 대응을 위한 '산불예방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플랫폼' 구축, 산불 소화시설 설치, 산불안전공간 조성 등 감시·예방 시설 확충이다.

산불예방과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진화대원 3300여 명을 운영하고, 공중진화를 위한 임차헬기 7대를 권역별로 배치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산불재난에 보다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불조심기간(2022년 11월 1일~2023년 5월 15일) 동안 경남도와 시·군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한다.

그리고, 최근 다시 증가 추세인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317억 원을 투입한다.

재선충병 발생이 예상되는 방제대상목 52만5000그루를 3월 말까지 조기에 방제하고, 2500ha에 예방 나무주사 사업을 추진한다.

방제대상목 누락 방지를 위한 선제적 예찰을 강화하고, 산림청과 경남도가 합동 긴급방제대응단을 편성해 집중방제 기간 내 현장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역 건설경기 부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지방하천사업을 조기에 발주하고, 제방 축조와 제방 보호공사의 우수기 이전 마무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하천재해예방사업은 10개소 160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포함해 총 63개소(231.16㎞ 구간)로, 1332억 원을 투입한다.

긴급하게 제방 및 호안 보수가 필요한 33개소 12.48㎞ 구간은 80억 원을 투입해 일반하천정비사업 시행 등 상반기 중 60% 이상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시·군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정석원 환경산림국장은 "올해 '한 걸음 앞서 준비하고 두 걸음 더 뛰겠다'는 각오로 업무를 추진하겠다"면서 "기후변화, 산불 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안전하고 쾌적한 경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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