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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정권, 日 조공보따리부터 챙겨…하나부터 열까지 굴욕"

등록 2023.03.15 10:25:57수정 2023.03.15 10: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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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에서 밝혀…"일본 사죄와 반성은 뒷전"

"국격 땅에 떨어져…일본 비웃음 소리 들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윤석열 정권의 대(對)일 외교 정책을 비판하면서 "강제동원 피해자를 재물 삼아서 한미일 군사동맹의 단초를 마련한다면 국민 저항이라는 판도라 상자를 여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사죄와 반성은 뒷전으로 둔 채 조공보따리부터 챙기고 있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굴욕, 굴종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방일 일정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지소미아 백기 투항, 원전 오염수 백지수표 상납 등 온통 양보, 양보 소식만 들려오고 있다"며 "국격이 땅에 떨어졌다. 일본의 비웃음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강제동원 배상안과 관련해서는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더니 이제는 당사자 동의 없는 굴복적 제3자 변제를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삼권분립도, 법치주의도 일본 심기만 거스르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짓밟을 수 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강제동원 배상안을 빌미로 한미일 군사동맹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군대가 혹여 일본 자위대의 지휘를 받는 망국적 굴욕을 우리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치욕은 결코 없어야 한다"며 "국민과 역사의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길을, 또 탄핵당한 정권이 걸었던 길을 답습하지 말기를 경고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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