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수원 위즈파크, 다회용기 쓴다…"탄소중립 실천"

KT탄소중립 앱 가입 후 다회용기 사용·반납 QR로 실적 확인

환경부·수원시·신한카드와 탄소중립 얼라이언스 협약 체결

[서울=뉴시스] KT가 환경부, 수원시, 신한카드와 함께 플랫폼 기반 탄소중립활동 확대를 위한 탄소중립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중립통합플랫폼 선포식을 지난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왼쪽부터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유태현 신한카드 플랫폼비즈그룹장, 유제철 환경부차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총재, 신현옥 KT스포츠 대표이사.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KT는 환경부, 수원시, 신한카드와 함께 플랫폼 기반 탄소중립활동 확대를 위한 탄소중립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중립통합플랫폼 선포식을 지난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KT와 얼라이언스 소속 기관은 수원KT위즈파크에서 플라스틱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플랫폼 기반 다회용기 탄소중립활동을 시범 추진한다.

선포식에는 송재호 KT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융합사업부문장과 신현옥 KT스포츠 대표이사, 유제철 환경부 차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유태현 신한카드 플랫폼비즈그룹장이 참석했다.

KT는 탄소중립 얼라이언스 협약을 기반으로 자체 보유하고 있는 탄소중립플랫폼으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한다. 이와 함께 환경부와 수원시는 플랫폼 기반 탄소중립 활동을 행정·사업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KT 탄소중립통합플랫폼을 친환경 구매 및 수송 등 데이터와 연동한다.

KT와 얼라이언스 소속 기관이 구축한 플랫폼 기반 다회용기 탄소중립활동은 우선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다. 야구장을 방문한 관중들은 KT가 만든 'KT탄소중립' 앱을 가입한 후 친환경 다회용기 매장에서 식음료를 이용할 수 있다. 이후 야구장에 비치된 다회용기 사용·반납 QR로 이용 실적을 확인할 수 있다.

수원KT위즈파크에서 관중이 이용한 다회용기 데이터는 연간 최대 7만원까지 적립되는 한국환경공단 탄소중립실천포인트와 연동돼 건당 1000원이 적립된다. 특히 신한카드 결제 고객은 시범사업 기간 건별로 마이신한포인트 1000원을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또한 다회용기 이용자 중 추첨해 KT위즈 홈 경기 티켓, 다회용컵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참가할 수 있다.

KT는 탄소중립통합플랫폼을 '쉽게, 재미있게, 보상받는'이라는 키워드로 플랫폼 기반 다양한 탄소중립 활동 데이터를 저장한다. 이를 정량화해 이용자가 탄소중립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쉽게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KT는 탄소배출권 거래가 가능한 탄소중립활동에 블록체인 기반 e-체인을 연동해 탄소중립통합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할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송재호 부문장은 "이번 협약으로 다양한 탄소중립 활동을 KT가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전 국민이 쉽고 재미있게 이용하길 기대한다"며 "KT는 탄소중립 활동 확대를 위한 플랫폼 기반 사업으로 대한민국 탄소중립에 도움이 되고 KT의 ESG 경영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