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콜롬비아에 "중남미 태평양동맹 준회원 가입 협조해달라"
윤 "한-콜롬비아 FTA, 투자 확대되길"
[뉴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에서 구스타보 프란시스코 페트로 우레고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9.21. [email protected]
[뉴욕=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구스타보 프란시스코 페트로 우레고 콜롬비아 대통령을 만나 중남미 신흥 경제강국 4대국으로 이루어진 태평양동맹(PA)에 한국이 준회원국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트로 대통령과 '한-콜럼비아 정상회의'를 했다. 콜럼비아 대통령과는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중남미 유일 6·25 전쟁 참전국인 콜롬비아와 첫 양자 정상회담을 가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에 함께 해준 콜롬비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16년 발효된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을 토대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중남미 신흥 경제강국 동맹인 PA에 한국이 준회원국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콜롬비아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콜롬비아의 오랜 친구인 대한민국이 활발한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콜롬비아의 인프라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는데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 확대와 더불어 콜롬비아의 경제역점 분야인 토지관리 및 농촌 개발, 청정에너지 전환 등 분야에서 정책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민국과의 미래 지향적인 협력 심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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