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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구독 매출 1조 돌파…"가전 패러다임 변화"

등록 2024.11.14 19:13:43수정 2024.11.14 2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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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가전 등 대형 가전으로 품목 지속 확대

물류비·원재료 부담 커지지만…가전 사업 호조세

[서울=뉴시스]LG전자는 현재 총 23종 제품을 구독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 = 업체 제공) 2024.0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전자는 현재 총 23종 제품을 구독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 = 업체 제공) 2024.07.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전자의 구독 사업 매출이 올해 3분기 누적 1조원을 넘겼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누적 구독 사업 누적 매출은 1조2386억원(케어서비스 제외)으로 집계됐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구독매출 9628억원을 불과 9개월 만에 넘겼다.

LG전자는 렌탈 브랜드명을 '가전구독'으로 변경 후 소형가전 중심의 기존 렌탈 사업의 틀을 깨고, 냉장고와 세탁기 등 대형 가전으로 품목을 확대하며 생활가전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부터는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 클로이 로봇 등을 새로운 구독 상품으로 추가해 B2B(기업간거래) 시장으로 고객을 다변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전 세계적인 고물과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회사의 3분기 기준 운반비(물류비)는 86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6430억원 대비 증가했다. 원재료 매입액도 같은 기간 8조6903억원 12조780억원으로 급증했다.

다만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3대 가전 생산설비가 풀 가동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인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가동률은 냉장고 117%, 세탁기 101.4%, 에어컨 108.4% 등이다.

LG전자의 올해 3분기 누적 설비투자액은 2조2283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 2조8382억원 대비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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