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결혼생활 듣고 싶은 말, 1위…"사랑해" 보다 많은 '이것'

등록 2023.11.21 05:01:00수정 2023.11.21 05:04: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온리유·비에나래, 돌싱남녀 514명 설문조사

남성은 "당신최고", 여성은 "수고했어" 꼽아

전 배우자 이혼 결심…남 "왕따" vs 여 "갑질"

[서울=뉴시스] 서울 마포구 웨딩의거리 내 상점에 진열된 웨딩드레스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마포구 웨딩의거리 내 상점에 진열된 웨딩드레스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결혼실패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 상대로부터 어떤 말을 가장 듣고 싶었을까. 남성의 경우 상대로부터 '당신 최고'라는 격려의 말을, 여성은 '수고했어요'라는 칭찬의 한마디를 기다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3~18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4명(남녀 각각 2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21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로부터 가장 듣고 싶었던 표현이 무엇인가'에 대해 남성 31.1%는 '당신 최고(격려)', 여성 30.3%는 '수고했어요(칭찬)'를 선택했다.

이어 남성은 '수고했어요'(25.3%)와 '잘 다녀와요'(18.7%), 여성은 '당신 최고'(26.1%)와 '사랑해'(21.0%) 등을 각각 2·3위로 꼽았다. 4위는 남녀 모두 '여보'(남성 16.0%·여성 15.6%)로 답했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어떤 상황에서 이혼을 고려하게 됐나'에서도 남녀 간 의견이 갈렸다.

남성은 '(가족에게) 왕따당할 때'(33.1%)가 가장 많았다. 이어 '투명인간 취급당할 때'(29.2%), '얹혀사는 기분이 들 때'(28.4%), '갑질당할 때'(9.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갑질당할 때'(35.0%)가 가장 앞섰다. '얹혀사는 기분이 들 때'(29.5%), '왕따당할 때'(23.4%), '투명인간 취급당할 때'(12.1%) 등이 뒤를 따랐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는 어떤 측면에서 실점을 많이 당했나'라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기본 책무 소홀'(36.2%), '이기주의적 성향'(32.7%), '배우자로서의 부당행위'(19.8%)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배우자로서의 부당행위'(34.2%), '기본 책무 소홀'(28.5%), '이기주의적 성향'(24.1%) 등을 1위에서 3위로 선택했다.

'애정 표현 인색'(남성 11.3%·여성 13.2%)이 4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