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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남·신우철과 한번 더…하이그라운드 IP 확장

등록 2024.01.15 09:38:12수정 2024.01.15 14: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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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남·신우철과 한번 더…하이그라운드 IP 확장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제작사 하이그라운드가 라인업 확장과 히트 지식재산권(IP)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하이그라운드는 설립 이래 최다 라인업을 선보인다. 드라마, 영화, 시리즈 포함 20개 이상 기획 개발부터 편성까지 작업 중이다. 이중 절반 가까이 연내 편성할 계획이다. 주요 키워드는 '휴먼'이다. 무협 액션, 판타지, 미스터리 스릴러, 성장 로맨스, 히어로 블록버스터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대중적인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장나라 주연 TV조선 주말극 '나의 해피엔드'가 지난달 30일부터 방영 중이다. 상반기에 김지은·로몬 주연 '브랜딩 인 성수동'과 최시원·정인선 주연 'DNA 러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빨간머리 앤'을 연상케하는 '미지의 서울' 등도 준비 중이다.

공동 작업도 활발한 추세다. 이동욱 주연 '착한 사나이'는 하이브미디어코프와 함께 만들고 있다.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6) 송해성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더 센스'는 하이지음스튜디오, 스튜디오스와 공동제작하고 있으며, 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선보이는 게 목표다. 윤상호 PD와 '바람과 구름과 비'(2020)에 이어 '바람의 신화'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화려한 세계 무역항 '벽해도'를 배경으로 절대 악 '붉은 바다'에 맞서는 왕족 출신 '푸른 바람' 이야기다. '비밀의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는 에이스팩토리,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 제작한다.

'아씨 두리안'(2023) 신우철 PD와 다시 손 잡는다. 아이엔컬쳐와 함께 워맨스물 '셀럽의 탄생'을 준비 중이다. 일본 드라마 원작인 '컨피던스 맨 KR'은 사기꾼을 등쳐 먹는 사기꾼들의 이야기다. '카지노'를 공동 연출한 남기훈 PD가 맡는다. 문영남 작가가 '빨간풍선'(20222~2023) 이후 선보일 차기작도 기대를 모은다. 한 여자를 둘러싼 세 남자 사랑 이야기를 다루며,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소설 '가녀장의 시대' 드라마화 작업도 한창이다. 원작자인 이슬아 작가가 극본에 참여한다.

자체 개발 작품도 선보인다. '검'과 '가녀장의 시대' '컨피던스 맨 KR' '요괴' 등이다. 검은 국왕 친위대장과 민초들의 영웅이 된 흑귀를 중심으로 서로 심장에 칼을 겨눠야만 하는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다. 영화 공동제작·투자를 확대, 수익을 다각화한다.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과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을 공동제작했다. 누적관객수 1200만명을 돌파한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에는 부분 투자를 진행했다.

정회석 하이그라운드 콘텐츠본부 총괄은 "전 세대 시청층을 끌어안을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환철 대표는 "하이그라운드만의 작품 색깔을 만들어가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며 "콘텐츠의 경험적 가치를 확장하기 위한 슈퍼 IP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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