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지방의료원 비상진료 수당 393억 집행…지역완결의료 구축"
비상진료체계 장기화 속 마산의료원 점검
"사는 곳에서 치료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
"의료개혁 4대 과제, '지역의료 강화' 절박"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15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의료원을 찾아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마산의료원을 찾아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경남 마산의료원을 찾아 지방의료원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마산의료원 김진평 원장, 정영택 진료처장, 이영준 관리부장, 강미숙 간호부장이 동행했다.
주말·휴일진료, 응급실 기능 강화 등 공공의료기관의 비상진료체계가 장기화되는 국면에서 지방의료원 현장 상황을 살피고 지원을 약속하기 위한 방문이다.
한 총리는 현장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하고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위해 투입 예정인 1285억원 중 393억원을 지방의료원 비상진료 의료인력을 위한 휴일·야간수당으로 조속히 집행하여 현장 의료진들의 부담을 줄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내가 사는 지역에서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은 국민으로서 가져야 하는 당연한 권리로, 정부는 의료개혁을 통해 국민들께서 당연한 권리를 제대로 누리실 수 있도록 탄탄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립대병원 교수 1000명 증원, 지역의료혁신시범사업에 3년간 최대 500억원 지원,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비율 현행 40%에서 대폭 확대, 지역의료기관 '계약형 필수의사제도' 도입, 맞춤형 지역수가 도입, 지역의료발전기금 신설 등을 추진한다.
한 총리는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4대 과제는 국민 모두를 위한 필수적 과업이며 특히 4대 과제 중 '지역의료 강화'는 붕괴되는 지역의료를 소생시키기 위한 가장 절박한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의료개혁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지방의료원의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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