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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2명 중 1명 "스포츠 생중계 콘텐츠가 구독 영향 끼쳤다"

등록 2024.03.26 10:57:55수정 2024.03.26 13: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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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미디어, '2024 OTT 분석 리포트' 발간

'한 달에 1회 이상 OTT로 스포츠 본다' 응답률 66%

OTT 해지 경험 63%…가장 큰 이유는 구독료 부담

[서울=뉴시스] 메조미디어가 26일 발간한 2024 OTT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 중 53%는 '실시간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미치지 않는다' 응답률(27%)보다 2배 가까이 더 많다. (사진=메조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메조미디어가 26일 발간한 2024 OTT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 중 53%는 '실시간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미치지 않는다' 응답률(27%)보다 2배 가까이 더 많다. (사진=메조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 2명 중 1명이 특정 OTT를 구독하는 데 스포츠 생중계 제공 여부가 영향을 끼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OTT 이용자 10명 중 6명 이상이 OTT를 통해 스포츠 생중계를 시청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면서 스포츠 콘텐츠가 OTT 시장 경쟁에서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메조미디어가 26일 발간한 2024 OTT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 중 53%는 '실시간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미치지 않는다' 응답률(27%)보다 2배 가까이 더 많다.

OTT 실시간 스포츠 중계 시청 빈도에 관한 질문에도 '일주일에 1회 이상 시청한다' 응답률이 47%에 달했다. 한 달에 1회 이상 시청한다는 응답률까지 종합하면 총 66%에 달한다.
[서울=뉴시스] 메조미디어가 26일 발간한 2024 OTT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OTT 이용률 중 넷플릭스가 81%(복수 응답)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쿠팡플레이가 57%로 나타났다. (사진=메조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메조미디어가 26일 발간한 2024 OTT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OTT 이용률 중 넷플릭스가 81%(복수 응답)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쿠팡플레이가 57%로 나타났다. (사진=메조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러한 영향인지 스포츠 중계 콘텐츠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쿠팡플레이가 이용률 순위에서 넷플릭스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가 81%(복수 응답)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쿠팡플레이가 57%로 나타났다. 티빙은 49%를 기록했고 디즈니플러스(31%), 웨이브(29%), 왓챠(1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스포츠 중계 콘텐츠가 이용자 유지 또는 확보에 영향을 끼치는 조사 결과들이 잇달아 나오면서 최근 국내외 OTT는 신규 구독자 수를 더 늘리기 위해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넷플릭스가 내년 1월부터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월요 프로그램 '러(RAW)'를 10년 중계하는 데 50억 달러(약 6조7000억원)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플레이는 매년 여름에 해외 축구 명문팀을 한국으로 초청해 친선 경기를 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이어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와도 국내 독점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스포츠 콘텐츠 수를 늘리고 있다.

티빙도 올해부터 3년간 연 450억원에 달하는 한국 프로야구(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체결해 현재 모바일 독점 중계를 진행하고 있다.

OTT 구독 해지자 10명 중 3명 "구독료 인상 때문"

[서울=뉴시스] 메조미디어가 26일 발간한 2024 OTT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OTT 가입 시 고려 요인에 대한 응답 중 구독료가 59%(복수 응답)로 1위였다. 또 최근 OTT 멤버십 해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률이 63%인 가운데 해지 이유로 이용 요금 부담(61%, 복수 응답)과 구독료 인상(31%)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사진=메조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메조미디어가 26일 발간한 2024 OTT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OTT 가입 시 고려 요인에 대한 응답 중 구독료가 59%(복수 응답)로 1위였다. 또 최근 OTT 멤버십 해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률이 63%인 가운데 해지 이유로 이용 요금 부담(61%, 복수 응답)과 구독료 인상(31%)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사진=메조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OTT 가입에 가장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구독료가 가장 컸다. OTT 가입 시 고려 요인에 대한 응답 중 구독료가 59%(복수 응답)로 1위였다.

이러한 영향에 구독료가 서비스 해지·이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도 꼽혔다. 최근 OTT 멤버십 해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률이 63%인 가운데 해지 이유로 이용 요금 부담(61%, 복수 응답)과 구독료 인상(31%)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메조미디어가 26일 발간한 2024 OTT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광고 요금제 이용 경험자는 응답자 중 26%이며 이들 중 광고 요금제 만족률은 54%였다. (사진=메조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메조미디어가 26일 발간한 2024 OTT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광고 요금제 이용 경험자는 응답자 중 26%이며 이들 중 광고 요금제 만족률은 54%였다. (사진=메조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독료 부담을 낮추는 데 광고 요금제가 대안으로 꼽힌다. 국내 OTT 시장의 경우 넷플릭스와 티빙이 월 5500원 광고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광고 요금제 이용 경험자는 응답자 중 26%이며 이들 중 광고 요금제 만족률은 5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주 2회 이상 OTT를 시청하는 488명에게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설문을 진행한 결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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