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편법대출 논란 "다시 사과드려…아파트 처분하겠다"
"더 이상 논란 없도록 아파트 처분해 대출금 긴급히 갚겠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편법 대출 의혹 등 부동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문제가 된 아파트는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낸 입장문에서 "다시 한번 더 사죄드린다"며 "최근 제기된 이자 절감을 위한 편법대출과 관련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과 안산 시민께 걱정을 끼친 점, 다시 한번 더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의 논란이 없도록 아파트를 처분해서,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긴급히 갚겠다"며 "혹시 처분과정에서 손해가 발생하면 감수하겠다"고 했다. 또 "혹여 이익이 발생하면, 이 또한 전액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과 안산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처신으로, 더 이상의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안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양 후보는 과거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아파트를 매입하며 대학생 딸 명의를 이용해 사업자 용도로 편법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양 후보는 편법적 소지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대출이 은행 측 권유로 관례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고의성과 불법성은 없었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날 양 후보에 대출을 해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직원들을 보내 현장 검사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강민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취재진 질문에 "개별 후보가 대응할 문제는 개별 후보가 대응한다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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