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도발 말라"
외무부 "한반도 평화와 안보 불안정하게 만들어"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2일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에서 관련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2024.04.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영국 정부가 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를 규탄했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어 "북한의 2일 탄도미사일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계속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며 "영국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대화에 복귀해 비핵화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조치를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국군은 이날 오전 6시53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약 6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같은 날 일본 방위성은 오전 6시52분께 북한 서쪽에서 적어도 1발의 탄도미사일이 북동쪽으로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미사일은 최고 고도가 약 100㎞ 정도로 650㎞ 이상 비행했고,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 동해에 낙하한 것으로 방위성은 추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