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내일 발사…한반도 감시 나선다
24일 오전 7시8분57초 뉴질랜드서 발사…약 4시간 후 교신 예정
2027년까지 위성체 11기 모두 발사 계획…신속 재해 대응 기대
[서울=뉴시스]24일 발사되는 초소형군집위성 1호와 발사체 결합 모습.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초소형급 지구관측용 실용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1호'를 한국시각 기준 24일 오전 7시8분57초(현지시간 오전 10시8분경)에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서 발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발사 예비일은 25일로 정해졌다.
총 11기로 구성되는 초소형군집위성은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지난 6일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 도착한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위성상태 점검 및 발사체 결합 등 발사를 위한 최종 점검을 완료하고, 현재는 민간우주기업 로켓랩의 '일렉트론(Electron)' 로켓에 탑재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카이스트는 23일 오후 3시(현지시각 18시)에 발사관리단 종합 점검회의를 개최해 발사 준비상황 및 현지 기상조건을 점검했고, 발사를 위한 연료 충전 등을 포함한 발사운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발사 후 약 50분 뒤인 한국시각 7시58분에 로켓과 최종 분리되고, 발사 4시간24분 후인 오전 11시32분에는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지상국과 교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현지에 파견된 발사관리단과 카이스트·항우연·쎄트렉아이 등 소속 연구진 10여명은 최종 발사를 앞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량·저전력·저비용 개념으로 개발된 초소형군집위성은 2027년까지 모두 11기를 발사해 군집 운영을 통해 고빈도로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영상을 확보함으로써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대응에 신속·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된다.
이번에 발사되는 1호는 군집 운영에 앞서 위성의 성능과 관측 영상의 품질을 확인한 뒤 약 3년간 500㎞ 상공에서 해상도 약 1m급 광학 영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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