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당헌당규개정 특위 출범…"7월 전대 위해 서둘러 마무리"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03. [email protected]
황우여 "시간 많지 않아…짧은 기간 마쳐달라"
여상규 "당내외 여론 다양한 의견 반영할 것"
[서울=뉴시스]최영서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전당대회 룰 변경을 위한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특위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 참석해 "현재 전대 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잘 보고 검토도 심도있게 해주셔서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의미있는 당헌당규를 갖추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우리가 7월 하반기로 정한 전당대회 개최를 기준으로 역산하면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아서, 바로 당장 활동에 임하셔서 짧은 기간에 집중적인 논의를 마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상규 특위 위원장도 "7월 말까지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선출 제도인 당헌당규 개정을 서둘러 마무리해야 한다"며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등 당내외 여론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특위 논의 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특위 위원으로는 최형두·박형수·이달희 의원, 오신환 광진을 당협위원장, 김범수 용인정 당협위원장, 정희옥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국민의힘은 내달 25일을 전당대회 개최를 목표로 룰 개정 논의에 착수했다.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현행 당원 100% ▲80:20 ▲70:30 ▲50:50 등 네 가지 안이 언급됐다. 지도부는 빠른 시일 내에 당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당원 여론조사 80%, 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하는 '80:20'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변경하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이번 전당대회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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