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美 금리인하 불투명에 혼조세…다우 0.15%↑ 나스닥 0.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7일 5월 고용통계가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보여주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를 둘러싼 불투명감이 커짐에 따라 혼조세로 움직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오전 10시20분(동부시간) 시점에 전일 대비 58.69 포인트, 0.15% 올라간 3만8944.86으로 거래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0.37 포인트, 0.01% 속락한 5352.5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만7138.10으로 전일에 비해 35.02 포인트, 0.20% 밀렸다.
고용통계에서 비농업 부문의 고용자 수는 전월보다 27만2000명 늘어나 시장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웃돌았다.
평균시급은 전월 대비 0.4% 올라 시장 예상 0.3% 상승을 넘었다. 실업률은 4.0%로 4월 3.9%에서 소폭 높아졌으나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에선 임금 인플레가 진정하려면 시간이 걸려 임금과 연대성이 높은 서비스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있다.
연준이 금리인하 개시를 보류한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고 있다. 일시 전일보다 0.14% 상승한 4.43%를 기록했다.
장기금리가 오름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싼 종목에 매도가 출회하고 있다.
홈디포와 신용카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건설기계주 캐터필러, 항공기주 보잉, 월마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도체주 엔비디아,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포스, 아마존 닷컴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사무용품주 3M, 보험주 트래블러스, JP 모건 체이스, IBM, 스마트폰주 애플,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석유 메이저주 셰브런, 화학주 다우, 제약주 머크, 월트디즈니는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