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첸백시 측 "SM, 유통 수수료 5.5% 약속 안 지켜…법적 대응"

등록 2024.06.10 16:56:40수정 2024.06.10 17:44: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엑소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소속사 대리인 이재학(왼쪽) 법무법인 린 변호사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지난해 6월 첸백시는 SM의 부당한 장기 계약과 불투명한 정산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 과정에서 외부 세력 개입 및 템퍼링 의혹이 불거졌지만, 이는 첸백시 측과 외부 세력으로 거론된 MC몽이 즉각 반박하면서 논란은 일축됐다. 해당 분쟁은 전속 계약 해지 통보 후 약 19일 만에 양측이 협의 하에 갈등이 봉합됐다고 알렸다. 첸백시는 엑소를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7월 엑소 완전체로 컴백해 활동을 진행했다. 엑소 첸백시는 올해 1월 독립레이블 INB100에서의 새 출발을 공식화 했다. 차가원 회장과 MC몽이 설립한 회사로 MC몽이 실질적인 대표로 있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밀리언마켓의 모기업이다. INB100 측은 이날 오전 "SM이 합의서의 전제가 된 협상 내용은 무시한 상태에서 첸백시 소속사인 INB100에 '아티스트 개인 활동 매출의 10%'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INB100은 부당함에 대한 내용 증명을 보냈지만 SM은 2개월 넘게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4.06.10.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엑소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소속사 대리인 이재학(왼쪽) 법무법인 린 변호사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지난해 6월 첸백시는 SM의 부당한 장기 계약과 불투명한 정산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 과정에서 외부 세력 개입 및 템퍼링 의혹이 불거졌지만, 이는 첸백시 측과 외부 세력으로 거론된 MC몽이 즉각 반박하면서 논란은 일축됐다. 해당 분쟁은 전속 계약 해지 통보 후 약 19일 만에 양측이 협의 하에 갈등이 봉합됐다고 알렸다. 첸백시는 엑소를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7월 엑소 완전체로 컴백해 활동을 진행했다. 엑소 첸백시는 올해 1월 독립레이블 INB100에서의 새 출발을 공식화 했다. 차가원 회장과 MC몽이 설립한 회사로 MC몽이 실질적인 대표로 있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밀리언마켓의 모기업이다. INB100 측은 이날 오전 "SM이 합의서의 전제가 된 협상 내용은 무시한 상태에서 첸백시 소속사인 INB100에 '아티스트 개인 활동 매출의 10%'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INB100은 부당함에 대한 내용 증명을 보냈지만 SM은 2개월 넘게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4.06.10.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그룹 '엑소' 첸백시(첸·백현·시우민) 측이 SM엔터테인먼트가 합의서 조건을 불이행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10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 영빈관에서  첸백시 소속사 아이앤비100(INB100)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차가원 회장과 김동준 아이앤비100 대표, 법률대리인 린 이재학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첸백시 측과 SM의 합의서 내용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성수 COO가 아이앤비100이 기획, 개발, 제작한 음반 등 콘텐츠는 카카오 멜론을 통해 유통하도록 하고 타사보다 낮은 5.5% 유통 수수료를 받게 했다. 아티스트들은 SM의 약속을 믿고 합의서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합의서 초안에도 유통 수수료 보장 조건을 넣었으나, 이 COO가 "SM은 유통사가 아니므로 보장 조건 넣는 것 곤란하다"고 해 합의서에는 제기하지 않은 채로 체결했다는 입장이다. 아이앤비100 측은 "입증할 수 있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 자료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합의서 체결 전 이 COO와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이앤비100 측은 SM이 이런 조건을 불이행하고 있다며 아티스트 개인 활동 매출의 10%를 내놓으라고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독자 레이블로 신규 법인까지 설립해서 독자적으로 자기 앨범 판매, 콘서트, 광고 등으로 매출 올리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새삼 SM에게 지급할 이유가 없다. SM이 기여하는 바가 없으므로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 금액 규모에서도 수익의 10%도 아니고 매출의 10%라는 큰 금액"이라고 했다.

"올해 4월5일자로 SM에 대해 위와 같은 유통 수수료 5.5% 위반한 사실, 따라서 SM의 주장이 부당하다는 내용증명 보냈지만 이 기자회견을 하는 현재까지 2개월이 넘었는데도 아무런 회신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합의서가 필요 없으므로 SM을 의무 불이행 이유로 해지하고 형사고소 및 공정위 제소 검토, 정산자료 제공 거부 등 작년에 제기한 법적 대응을 다시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