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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 中후원 AI 결의안 美 지원 속 채택

등록 2024.07.02 18:10:01수정 2024.07.02 20: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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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사용·혜택에 선진국·개도국 간 격차 해소하고 동등한 기회 보장해야

경쟁불구 AI의 미래형성에 핵심적 역할위한 미·중 협력 전세계 지지 보여줘

[유엔본부=AP/뉴시스]푸총 유엔주재 중국 대사가 지난 4월24일 유엔 본부에서 열린 핵무기 비확산회의에서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에 연설하고 있다. 유엔 총회가 1일(현지시각) 가난한 개발도상국가들이 인공지능(AI)을 사용하고 혜택을 누리는데 있어 부유한 선진국가들과의 격차를 줄이고, 동등한 기회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중국 후원하는 결의안을 미국의 지원 속에 채택했다. 2024.07.02.

[유엔본부=AP/뉴시스]푸총 유엔주재 중국 대사가 지난 4월24일 유엔 본부에서 열린 핵무기 비확산회의에서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에 연설하고 있다. 유엔 총회가 1일(현지시각) 가난한 개발도상국가들이 인공지능(AI)을 사용하고 혜택을 누리는데 있어 부유한 선진국가들과의 격차를 줄이고, 동등한 기회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중국 후원하는 결의안을 미국의 지원 속에 채택했다. 2024.07.02.


[유엔본부=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유엔 총회가 1일(현지시각) 가난한 개발도상국가들이 인공지능(AI)을 사용하고 혜택을 누리는데 있어 부유한 선진국가들과의 격차를 줄이고, 동등한 기회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중국 후원하는 결의안을 미국의 지원 속에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3월21일 미국 주도로 중국을 포함한 123개국이 공동 후원한 최초의 AI 관련 유엔 결의안이 채택된데 따른 것으로, 3월 결의안은 "AI가 안전하고 보안되며 신뢰할 수 있다"는 보장 속에 모든 국가가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전 세계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많은 분야에서 경쟁하는 미·중 양국이 구속력을 갖진 않지만 2개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AI 신기술의 미래 형성에 핵심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 이러한 첫 번째 중요한 국제적 조치에 협력해 왔고 이를 전 세계가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푸총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1일 두 결의안은 상호 보완적이지만 3월 미국이 주도한 결의안이 '더 일반적'이라면 중국이 후원한 2번째 결의안은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결의안을 "대단하고 광범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 모든 과정에서 미국이 해온 긍정적 역할에 매우 감사한다"고 말했다.

푸 대사는 AI 기술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지도자들을 포함한 매우 고위층에서 이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문제에 있어 미국 및 전 세계 모든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6월21일 미 재무부가 AI, 컴퓨터 칩, 양자 컴퓨팅 분야에 있어 중국의 투자를 제한하고 감시하는 규정을 발표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푸 대사는 "우리는 이러한 제재에 단호히 반대한다. 이러한 제재가 AI 기술 자체의 건전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AI를 지배하는 기준과 규칙 측면에서 세계를 분열시킬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은 이러한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국의 결의안은 국제사회에 "AI의 설계와 개발에서부터 사용에 이르기까지 공정하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이며 비차별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촉진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데, 푸 대사는 중국은 미국의 행동이 포괄적 사업 환경을 조성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결의안은 모두 AI의 민간 적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푸 대사는 AI의 군사적 차원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AI 개발로 인한 위험과 그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한 국제사회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결의안은 모두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동시에 경제 발전과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증진시키는 데 잠재적인 이점을 강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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