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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키움 홍원기 감독 "8회 집중력 발휘…기회 놓치지 않았다"

등록 2024.07.02 21: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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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홍원기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4.04.0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홍원기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4.04.0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5연승을 질주한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이 8회 역전을 일군 타자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키움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 3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해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5연승을 내달리며 34승째(45패)를 수확했다.

키움의 뒷심이 빛난 경기였다.

1-2로 끌려가던 키움은 8회초 실책으로 인해 위기를 만났다. 키움 불펜 주승우가 8쇠초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는데, 타구를 잡은 2루수 김혜성이 1루로 송구하다 실책을 범했다.

주승우가 도루와 진루타로 박해민을 3루까지 보내면서 키움은 추가 실점 위기를 만났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LG 후속타자 신민재가 스퀴즈 번트를 댔고, 3루에 있던 박해민은 홈으로 내달렸다.

키움 주승우가 공을 잡으려 했고, 이를 본 박해민은 달리다가 멈춰섰다. 주승우가 공을 놓쳤지만 중간에 잠시 멈춰섰던 박해민은 홈에서 태그아웃 되고 말았다.

박해민의 주루 실수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키움은 바뀐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8회말 김혜성의 2루타와 송성문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동점 점수를 냈고, 최주환이 우중간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작렬해 3-2로 역전했다. 이후 무사 1, 3루에서 김재현이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1점을 더 올렸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8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헤성의 2루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고, 송성문이 동점타를 만들어냈다. 최주환의 장타가 나오면서 역전까지 성공했다"며 "김재현의 희생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고 전했다.

키움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7이닝 7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홍 감독은 "후라도가 에이스 답게 긴 이닝을 던져줬다. 7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준 덕분에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왔다. 1회 로니 도슨, 3회 김태진이 넘어갈 뻔한 분위기를 호수비로 끊었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내일 경기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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