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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공급 이상무" 한전, 집중호우 대비 '설비점검' 완료

등록 2024.07.03 17: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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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직접 현장점검 참여 실행력 높여

민관 합동점검반, 피해 취약 송·배전설비 집중점검

한전 사외 전문기관 합동 철탑 특별진단 모습. (사진=한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전 사외 전문기관 합동 철탑 특별진단 모습. (사진=한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에 취약한 전력 설비점검을 마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나서고 있다.

3일 한전에 따르면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 기간 동안 주요 설비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호우로 인한 전력설비 고장 예방을 위해 철탑 등 송배전설비에 대한 보수·보강 등 예방 조치를 완료했다.

안전점검 과정에선 점검 내실화를 위해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사고 발생 시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져 국민 불편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설비 596곳, 일반인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설비 247곳, 상습 침수지역 내 설비 22곳에 집중됐다.

산업부, 교수, 실무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단도 운영했다. 23명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신양재변전소와 성동변전소 등에서 설비점검을 실시하고, 전력 설비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 관심도 제고를 위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설비점검에 참관시켰다.

한전은 현장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즉시 시정하고 보수·보강 조치했다.

지난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송변전설비 인근 경사면 유실 피해가 발생한 21곳은 본사 주관으로 비상 복구대책반 가동을 통해 우기 이전에 복구를 완료했다.

배수장⸱양수장 등 치수 시설 2395곳에 전력을 공급하는 선로도 집중점검하고 보강 조치했다.

아울러 집중호우에 의한 토사 유실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는 사외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산지 송전철탑에 대한 특별 진단도 실시했다.

그 결과 피해가 우려되는 철탑 1393곳을 선별하고 중점 관리에 나섰으며 변전소 사면 803곳에 대한 안전 점검도 함께 시행했다.

침수 피해 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지하·저지대 변전소 등 주요시설 527곳의 배수펌프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지중 배전설비 15만5000대는 누설전류, 차단기 상태 등을 일제 점검하고 보강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해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력 설비에 대한 점검과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안정적 전력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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