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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로직스, 2분기 매출 1조1569억…상반기 2조 첫 돌파(종합)

등록 2024.07.24 16:31:35수정 2024.07.24 21: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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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1038억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7% 증가해

[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4.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4.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최초로 상반기에만 매출액 2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1038억원, 영업이익 655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167억원, 영업이익은 2106억원 각각 증가했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1조1569억원, 영업이익 4345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907억원, 1811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대규모 수주에 기반한 4공장의 원활한 램프업(가동률 증가)과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개발성과에 대한 대가) 수령,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따른 결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은 1조4797억원, 영업이익은 562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15억원, 735억원 증가했다.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8102억원, 영업이익은 3292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동기 대비 1730억원, 751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반기 매출은 8100억원, 영업이익은 295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07억원, 2172억원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 신규 품목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초대형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위탁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CDMO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총 16개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4개 대비 2곳이 증가한 수치다.

올해 UCB와 3819억원 규모의 증액 계약을 시작으로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총 7건의 신규 및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미국 소재 제약사와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4637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약 반년 만에 올해 누적 수주 금액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도 전체 수주 금액의 70%에 달하는 수치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으로, 5공장 완공 시 총 78만4000 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포트폴리오 확장 측면에서는 ADC(항체-약물 접합체)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연내 가동을 목표로 ADC 전용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며, 선제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아라리스 바이오텍 및 에임드바이오 등 우수 ADC 기술 보유 기업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외에도 올해 7월 약 720억원(5223만 달러) 규모의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2호 펀드를 조성해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는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 8호 펀드에 투자키로 결정하는 등 신규 모달리티(Modality)에 대한 투자활동도 진행 중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 확대 등 분기별 안정적인 실적 신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매출 4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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