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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찬대 만나 "0.7% 석패 교훈 삼아 '확장' 지상 과제로 삼았으면"

등록 2024.07.27 17:02:33수정 2024.07.27 17: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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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부·여당, 왜 그렇게 갈라치고 대결적으로 가는지 모르겠어"

박 "헌정사 최초 야당에 압도적 과반…해야 할 일 따박따박 실천할 것"

[서울=뉴시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사진=민주당 제공) 2024.07.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사진=민주당 제공) 2024.07.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27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확장을 지상 과제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은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요즘 듣도 보도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며 "정부와 여당이 '국정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총선을 통해서 얻었을 텐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왜 그렇게 갈라치고, 대결적으로 가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에게 "정부·여당이 그럴수록, 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대선 때 정책과 인물에서 우위에 있었지만 0.7%의 아쉬운 석패를 교훈 삼아 확장을 지상 과제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최근 국회 상황과 윤 대통령의 독단적인 국정운영을 지적한 뒤 "헌정사 최초로 야당에 압도적인 과반 의석을 주신 국민의 뜻을 받들어 개혁 기동대답게 해야 할 일을 따박따박 실천해 갈 것"이라고 답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그밖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은 최근 격화되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에 대한 우려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외교 기조 전환 필요성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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