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6주만에 하락…휘발유 리터당 1711원
휘발유·경유 전주 대비 각각 2.5원↓ 1.9원↑
주요국 경기 부진 우려로 국제유가 소폭 하락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5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만 가격 상승 폭은 둔화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당 1713.6원으로 직전 주 대비 0.5원 상승했다. 경유는 리터당 1550.2원으로 직전 주 대비 1.6원 올랐다.28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2024.07.28. [email protected]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7월28일~8월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711.0원으로 직전 주 대비 2.5원 하락했다.
전국 최고가인 서울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9원 하락한 1776.6원으로 나타났고, 전국 최저가인 울산은 전주 대비 5.2원 내린 리터당 1681.8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85.7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720.4원으로 최고가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548.3원으로 직전 주 대비 1.9원 올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 부진 우려로 하락했으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이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하락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9.7달러로 직전 주 대비 1.7달러 내렸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0.6달러 하락한 89.6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1달러 내린 95.8달러를 보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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