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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시 2주내에 중국車에 고율관세 부과 등 조치할 것"

등록 2024.08.05 07: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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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와 인터뷰…석유 시추 확대에 대한 의지 거듭 강조

[해리스버그=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주도인 해리스버그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08.01.

[해리스버그=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주도인 해리스버그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08.0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당선되면 2주 이내에 중국 자동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조처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자동차 일자리를 갖게 될 것이고, 자동차 산업을 되살리고, 관세를 통해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중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했다. 지금 바이든은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 주려고 한다"며 "그는 단지 전기 자동차에 세금을 부과하려고 하는 데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세계에서 큰 자동차 공장은 멕시코에 지어지고 있는데 우리는 그들이 미국에 자동차 공장을 짓기를 원한다. 멕시코는 미국 자동차 제조업의 32%를 훔쳤다"며 "당신들은 그것(멕시코에 자동차 공장을 세우는 것)을 원하는가? (그러면) 우리는 (미국에) 수입되는 당신 차량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당선되면)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고, 이는 매우 빨리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카멀라 해리스가 당선되면 중국과 다른 나라가 모든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며 "그들은 최대 규모 자동차 공장들을 짓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세계 무대에서 미국을 에너지 지배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발아래에 사우디아라비아나 러시아 등 다른 어느 나라보다 더 많은 '액체 황금'을 가지고 있다"며 석유 시추 확대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석유 시추 확대로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면 인플레이션 같은 문제가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에너지를 지배하게 될 것이고, 큰돈을 벌 것"이라며 "미국은 유럽 전역과 전 세계에 에너지를 공급할 것이다. 우리는 엄청난 에너지를 갖게 될 것이고, 에너지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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