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골드러시' 정의선 회장…벌써 LA올림픽 준비?
4일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이후 인터뷰
사상 첫 올림픽 5종목 석권한 선수단에 감사
양궁협회 시스템, 전통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내
"협회와 선수, 스텝 간 믿음 있었다" 밝혀
"LA올림픽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강조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4일(현지시간) 열린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이후 인터뷰하는 모습(사진=대한양궁협회) 2024.8.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대한양궁협회장 겸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번 한국 양궁 대표팀의 사상 첫 올림픽 5종목 석권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특히 한국 양궁 약진 배경에는 오랜 시간동안 구축한 양궁협회 시스템과 전통이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4일(현지시간)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양궁 선수단에 감사를 표했다.
정 회장은 "우리 선수들에게 제일 고맙다"며 "선수들이 꿈꾸는 걸 이뤄서, 선수들 본인이 가진 기량을 살려 이 모든 걸 이뤘다는 게 제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전 종목 석권이나 금메달 수를 목표로 한 것은 아니었다"며 "협회나 저는 선수들이 노력한 이상으로 잘할 수 있도록 도운 것뿐"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정 회장은 양궁협회 시스템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한국 양궁 선전의 원동력을 무엇이라고 보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우리나라가 양궁을 처음 시작하게 됐을 때 노력하셨던 선대 회장님도 계신다"며 "양궁협회 시스템이 그때부터 만들어졌고, 그 전통은 지금껏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협회와 우리 선수들 그리고 우리 모든 스텝의 믿음인 것 같다"며 "서로 믿고 했기 때문에, 한마음으로 했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으로 2028년 LA 올림픽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정 회장은 "(LA 올림픽을 대비해) 우리가 모여서 전략 회의를 하고, 여러 가지 장단점을 분석하면 (향후 준비 방향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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