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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수달 보러 서울대공원 가요

등록 2024.08.09 15: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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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특별전에서 만나게 될 수달 가족 표본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특별전에서 만나게 될 수달 가족 표본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8.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납작한 동글한 머리에 등근 코, 작은 눈, 짧은 귀의 수달은 털에 쌓여 있다. 

족제비과 동물인 수달 몸통은 매우 길며 꼬리는 굵고 둥글다. 꼬리길이는 몸통의 2/3정도다. 다리는 짧고 발가락은 발톱까지 물갈퀴로 되어 있어서 헤엄치기 편하다.

성질은 족제비과의 어느 동물보다 온순해서 친숙해지기 쉽다.

주로 중부 이북지방 산간 하천가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한국전쟁 후 사람들이 함부로 잡고, 하천 오염으로 인한 먹이 감소에 개체수가 급감했다.

수달은 멸종위기에 처해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 팔각당 전시관에서 수달을 비롯해 남생이, 미호종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는 특별전 '자연유산과의 동행'을 연다.

이번 전시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수달관의 개관을 기념하는 전시다.
[서울=뉴시스] 2022년 10월 구조 당시 수달의 모습(사진= 한국수달보호협회 제공) 2024.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2년 10월 구조 당시 수달의 모습(사진= 한국수달보호협회 제공) 2024.08.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달관은 서울권 최초로 천연기념물 수달을 상시로 대중에 공개하고 사육하는 공간이다.

이곳에 한국수달보호협회가 지난 2022년 대전 유성구와 충남 부여군에서 생후 1개월에 각각 구조해 보호해온 수달 암수 한 쌍이 지난 6월부터 적응훈련을 받고 있다. 이 수달들은 구조 직후부터 사람 손에 길러진 상태라서 자연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판단에 수달관에서 지내게 됐다.

이번 특별전에는 수달가족 표본·골격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남생이, 외래종인 중국줄무늬목거북 비교표본, 천연기념물 노거수 내부구조 연구과정을 담은 사진과 그림, 동영상이 소개된다.

천연기념물 어류인 미호종개, 어름치, 꼬치동자개의 희귀사진, 강형원 포토 저널리스트의 장수하늘소 사진과 동영상까지 풍성한 자료도 전시된다.
[서울=뉴시스] 천연기념물 남생이(아래)과 외래종 중국줄무늬목거북(위) 비교 모습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8.09. o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천연기념물 남생이(아래)과 외래종 중국줄무늬목거북(위) 비교 모습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8.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대행사로서 오는 24일 수달연구 성과 강의가 열린다. 한성용 한국수달보호협회 회장이 30여 년 수달연구 성과를 이야기한다.  ‘

전시 기간 내 총 4회(에 걸쳐 종이접기로 수달을 만들어보는 어린이 체험 교육도 운영된다.

강의와 어린이 체험에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전자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 주관으로 암수 수달의 이름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모한다.

유튜브 '국가유산채널'을 통해 수달관에서 적응훈련을 받는 수달의 생활상을 담은 영상도 오는 12일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전지는 이번 특별전 후 오는 30일부터 전북 무주군 최북미술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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