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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추대식 찾은 韓정치인들 "교류 통해 한국 이해 설명"[美민주 전대]

등록 2024.08.22 05: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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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4인, 19일부터 민주 전대 참석

이준석 "한국에 대해 말을 아끼는 느낌"

[시카고=뉴시스]김영배·김한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이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참관을 위해 일리노이주 시카고를 찾아 21일(현지시각)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4.08.22.

[시카고=뉴시스]김영배·김한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이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참관을 위해 일리노이주 시카고를 찾아 21일(현지시각)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4.08.22.

[시카고=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대선 후보 지명을 지켜보기 위해 민주당 전당대회 현장을 직접 찾은 국회 방문단은 "교류를 통해 한국의 이해와 상황을 설명하고, 한미 관계에 이상없음을 확인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배·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은 21일(현지시각) 미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특파원단을 만나 이같이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방미단은 민주당 부설기관 초청으로 지난 19일 시카고에 들어와 전당대회를 지켜보고 있다.

첫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의 연설을 직접 지켜봤고, 전날에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해리스 부통령과 러닝메이트 짐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유세 현장을 찾았다.

김영배 의원은 "세기적 전환이 이뤄지는 시점에 초당적으로 미국 대선의 한가운데에 온 것을 상당히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초당적인 외교로 국익과 경제를 지키는 리더십이 발휘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 등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 전날 유세 참석을 계기로 기회를 봤으나 성사되지 않았다고 한다.

김영배 의원은 "어제 현장에서 가능하면 해리스 부통령 후보와 잠시라도 면담을 하려고 갔고, 외교 채널을 통해 노력을 많이했다"면서 "갑작스럽게 요청을 했다보니 가까운 곳에서 후보가 연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헬로우 정도만 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앤디 베시어 캔터키 주지사 등 미 정계 인사들을 전당대회 참석을 계기로 만나 협력 등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김한규 의원은 해리스 부통령 체제 민주당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하고 크게 다르지 않는 대외 정책이나 산업 정책이 유지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준석 의원은 "민주당 인사들이 한국 대표단을 만났음에도 한국에 대해 아직 별로 해줄 말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많은 것을 해리스 부통령이 계승하길 기대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새로 세팅하는 부분이 있어 말을 아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을 빨리 잡아낼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정훈 의원은 "우리 정부 분들도 이번에 많이 와서 관련된 분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 것 같은데, 민주당이 됐을 때와 공화당이 됐을 때 시나리오 계획을 철저히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방미단은 내일 합류하는 최형두 국미의힘 의원과 함께 오는 22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후보 수락 연설도 직접 지켜본다. 이후에는 워싱턴DC와 보스턴을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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