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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재 뿜어내는데도…분화구 절벽 목숨 건 구경꾼들(영상)

등록 2024.08.26 00:00:00수정 2024.08.26 00: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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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인도네시아에서 화산 폭발을 구경하던 등산객들이 화산재가 분출되자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도네시아에서 화산 폭발을 구경하던 등산객들이 화산재가 분출되자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인도네시아에서 화산 폭발을 구경하던 등산객들이 화산재가 분출되자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1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등산객들이 인도네시아 할마헤라섬에 위치한 두코노산을 올랐다.

영상에는 약 12명의 등산객들은 두코노산의 분화구 옆 절벽을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분화구에서 화산재와 암석이 섞인 연기가 치솟았고 연기가 자신들 쪽으로 향하자 가파른 경사면을 달려 대피했다.

해당 영상은 정부 드론으로 촬영됐고 등산객들은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인도네시아에서 화산 폭발을 구경하던 등산객들이 화산재가 분출되자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도네시아에서 화산 폭발을 구경하던 등산객들이 화산재가 분출되자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 화산에 대해 경보 2단계를 발령했다. 인도네시아 국가 재난 기관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 "경보 2단계는 당국이 분화구 반경 3㎞ 이내 지역에 들어가는 것을 금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등산객들의 당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화산을 오른 것이다.

화산학과 지질학적 재해 완화 센터장인 프리아틴 하디 위자야는 "현재 화산 활동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일반 대중은 두코노산에 오르거나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두코노산은 193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분화를 반복하는 인도네시아 대표 활화산이다.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2387회의 흔들림이 감지되기도 했다.

영상을 공개한 사람은 "안전하게 귀가하는 것이 진정한 등산의 목적"이라며 "상황이 허락되지 않을 때 정상에 오르려고 무리하지 마세요"라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활동 중인 화산인 걸 알고 있을 텐데 왜 오르는 거냐", "요새 사람들은 진짜 안전불감증인 듯", "하지 말라는 짓은 제발 하지 마라", "왜 저러는지 이해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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