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 마이데이터 기반 금융비서 '토핑+' 첫선
29일까지 '코리아핀테크위크' 참가
김문규 뱅크샐러드 CTO 기자들 만나
[서울=뉴시스]김문규 뱅크샐러드 CTO(최고기술경영자)가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의 한 카페에서 My AI(인공지능)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토핑+(토핑플러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뱅크샐러드 제공)2024.08.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스크래핑을 통한 통합자산조회로 새로운 혁신을 제공했고 사용자의 관심을 받았다. 매출 성장과 수익성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 또 다른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려 하는데, 오늘 공개하는 MY AI와 토핑+(토핑플러스)가 그것이다."
수년 전 스크래핑 방식으로 흩어진 고객 데이터를 모아 성공적인 가계부 앱으로 사용자의 큰 호응을 얻었던 뱅크샐러드는 2022년 마이데이터 시대가 열리며 경쟁력을 잃었다. 뱅크샐러드가 2년 만에 심기일전하며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금융 비서를 내놓았다.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코리아핀테크위크'에 참가, My AI(인공지능)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토핑플러스를 최초 공개했다. 김문규 뱅크샐러드 CTO(최고기술경영자)가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My AI는 뱅크샐러드가 새롭게 제시하는 마이데이터의 발전 지향점이자 데이터 활용 방식이다. 기존 데이터 서비스는 공급자가 제공한 정보 중 사용자가 필요한 것을 찾는 형태였다면, My AI는 사용자의 시점과 상황에 맞게 먼저 필요한 질문을 제안하고 이를 예상해 답변을 제공한다.
뱅크샐러드는 토핑플러스가 인터넷, 빅데이터, 뉴스 등 거대한 데이터를 학습, AI에 마이데이터를 더해 개인이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개인의 금융·자산 정보를 결합해 초개인화된 대답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최신구 상품매니저는 "통상 AI 서비스의 경우 챗봇 형태로 정형화된 로직에 따라 답변을 내놓는다"며 "자사의 서비스는 다양한 정보 속에서 문제의 해법을 스스로 고민하고 데이터를 조합해 유저가 어떤 맥락으로 질문했을지까지 판단해 답변을 해 확장성이 있고 직접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토핑플러스는 스마트 브리핑, 금융 비서, 소비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 브리핑과 금융 비서의 경우 마이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이 가장 관심 높을 금융 정보를 예상, 요약해 보여준다.
김문규 CTO는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며 "개인이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통해 조회하거나 접할 수 있는 데이터량이 엄청나다. 사용자가 이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건 예전부터 굉장히 큰 난제였고, 이에 대한 좋은 기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의 생성형 AI가 지닌 자연이해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이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캐릭터닷 에이아이'는 현재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2000만명이고 올해 약 1600만 달러(약 214억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용자는 토핑플러스에 더 상세한 분석과 조언을 위한 추가 질문을 할 수 있고, 토핑플러스는 다면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투자 의사결정과 관련해선 외부 전문 지식을 구체적인 상황과 질문에 맞춰 제시한다.
뱅크샐러드는 "식비 지출이 크게 바뀐 때가 언제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지난달 소비 감소의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답할 수 있다"며 "본인 소유 주식의 매수 시점과 가격, 미국 주식 매도 시 양도소득세 등 투자 관련 다양한 고민도 해결해 준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