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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서산 가로림만해양정원 "그림 크게 그려 가겠다"

등록 2024.09.03 15: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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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공항 등 굵직한 사안 묻는 질문에 긍정적 신호

반대 여론 의식 "진정성 만큼은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서산=뉴시스] 3일 시군방문 10번째 일정으로 서산시를 찾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운데)가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인과의 간담회에 나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9.03. s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 3일 시군방문 10번째 일정으로 서산시를 찾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운데)가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인과의 간담회에 나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서울 가는데 철도, 고속도로, 지방도로로도 갈 수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겠다.”

3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시군방문 10번째 일정으로 서산을 찾은 가운데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가로림만국가해양생태공원에 대한 향후 추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예타 통과만 시키려고 하다가 어느 세월에 이걸 할 수 있겠나(라는 생각이 든다). 투 트랙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정부에 관련 4개 사업을 넣었는데 그 중 하나가 됐다. 다시 예타 신청하고 그림을 크게 그려서 가자는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지사는 20여 년째 지지부진한 간월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해 자신의 임기동안 기초적인 사업이라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서산 AB지구는 현대건설 간척사업, 소떼 방북 등 역사적인 사안들이 많이 있다. 도지사 기간 동안 뭔가 기초적인 그런 것들을 했으면 좋겠다"며 "전체적인 부분에서 태안과 같이 연계해서 관광지 개발이 이뤄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AB지구에 UAM 첨단산단이 생기고 스마트팜과 홀티콤플렉스 등 여러 추진 사업이 많다"며 "AB지구가 충남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관광까지 접목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는 간월도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 해결 방안으로 태안-간월도-홍성-서울을 왕복하는 정기 버스 노선 신설을 건의하자 좋은 생각이라고 호응하기도 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이 추진 중인 초록광장 관련 논란과 관련해서는 "반대하는 분들도 있다는 걸 인지는 하고 있다"며 "시에서 결정하는 문제로 국비하고 도비를 확보해서 시비를 줄이려는 부분이 있다. 기재부 심사를 받고 나면 30~50% 결정해 지원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2028년 개항 예정인 서산 공항은 정상적으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부남호 역간척 사업은 "국가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문을 열어 논 단계"라며 "연말 정도까지 전문가 등을 투입해 방안을 마련해 보려한다"고 했다.

해미읍성 발전 방안으로 김 지사는 "성지로 제대로 복원해서 세계 천주교인들이 충남을 방문하고 순례를 할 수 있게 가야한다"고 했다.

이날 김 지사는 간담회 마무리로 "도정도 하다 보면 생각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큰 틀 속에서 도정을 추진함에 있어 사심이나 정치적 정파 문제에 대해 귀 기울이진 않는다. 진정성적인 측면만큼은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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