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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당국자 "러, 北 무기 담은 컨테이너 1만6500개 받아"

등록 2024.09.05 08:01:53수정 2024.09.05 08: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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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北 얻을 대가도 우려"

[평양=AP/뉴시스]북한과 러시아간 군사협력이 본격화된 지난해 9월 이후 1만개가 넘는 북한의 무기 컨테이너가 러시아가 넘어갔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4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월19일 평양 외곽 순안국제공항에서 베트남으로 떠나기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배웅을 받는 모습. 2024.09.05.

[평양=AP/뉴시스]북한과 러시아간 군사협력이 본격화된 지난해 9월 이후 1만개가 넘는 북한의 무기 컨테이너가 러시아가 넘어갔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4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월19일 평양 외곽 순안국제공항에서 베트남으로 떠나기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배웅을 받는 모습. 2024.09.05.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협력이 본격화된 지난해 9월 이후 1만개가 넘는 북한의 무기 컨테이너가 러시아가 넘어갔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로버트 쾹케 국무부 동아태국 일본·한국·몽골 담당 부차관보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KDI국제정책대학원 등 주최 '한미 관계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지난해 9월 이후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탄약 및 군수품이 담긴 1만6500개가 넘는 선박용 컨테이너를 조달했다"고 말했다.

쾹케 부차관보는 그러면서 "러시아가 지난해 12월말 우크라이나에 북한 미사일을 발사한 이래 이러한 무기 조달은 명백히 여러 유엔 안전보장회 결의안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지원 대가로 양국간 군사협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무엇을 얻게될지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북한에 대해서는 아시아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전세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쾹케 부차관보는 최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좌관의 중국 방문에서도 북한은 인도태평양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안보 위협이 되고 있으며,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강화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또한 북한과의 외교의 문은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한국, 일본 동맹에 대한 강력한 헌신을 계속 강조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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