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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장기금리 하락에 1달러=143엔대 전반 상승 출발

등록 2024.09.05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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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장기금리 하락에 1달러=143엔대 전반 상승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5일 미국 장기금리 하락으로 미일 금리차가 축소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해 1달러=143엔대 전반으로 크게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3.20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1.65엔 대폭 상승했다.

4일 나온 미국 7월 고용통계 조사(JOLTS)에서 비농업 부문 구인 건수가 전월보다 23만7000건 줄어든 767만3000건에 머물렀다. 2021년 1월 이래 낮은 수준이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9월에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대폭 인하한다는 관측이 높아져 장기금리를 저하시켰다.

미국 장기금리를 8월 상순 이래 저수준까지 떨어져 엔과 유로 등 주요통화에 대한 매도를 부추겼다.

일본 7월 실질임금이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는 발표도 엔 매수를 불렀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0분 시점에는 1.33엔, 0.91% 올라간 1달러=143.66~143.6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2.00엔 치솟은 1달러=143.50엔~143.6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4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2거래일 연속 올라 3일 대비 1.70엔 뛰어오른 1달러=143.70~143.8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노동시장 둔하로 연준의 9월 금리인하 전망이 한층 높아졌다. 연준이 공표한 베이지북에선 경제활동이 보합 수준이거나 축소했다는 보고가 다수를 차지했다.

베이지북은 고용에 대해서는 "최근 수주일 사이에 보합 또는 약간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단계적으로 기준금리를 대폭 내린다는 관측이 확산함에 따라 미국 10년채 금리가 3.75%로 거래를 끝내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엔 매수와 달러 매도를 불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5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39분 시점에 1유로=159.18~159.19엔으로 전일보다 1.11엔, 0.69% 뛰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39분 시점에 1유로=1.1075~1.107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0달러, 0.18%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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